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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케어 폐지, VA 한인에 직격탄?
트럼프 행정부가 12일 오바마케어(ACA) 소지자들을 위한 정부보조금(CSR) 지급 전면 중지를 선언하는 등 전국민건강보험 의무가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, ACA 폐기 시 버지니아주의 아시아계 커뮤니티 중 한인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.아시안-아메리칸 액션 펀드(AAA) 버지니아 지부는 인구조사국(Census)의 자료를 근거로 ACA 시행기간 중 아시아 커뮤니티 인구의 무보험자 비율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.조사에 따르면 ACA 시행 전인 2013년 버지니아 한인인구 중 24.7%가 무 보험자(Uninsured)였지만 ACA가 전격 시작된 2014년에는 한인 인구(6만8,465명)중 무보험자 비율이 20.7%로 4%가 감소했다.
이후 한인 무 보험자 비율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지난 2015년에는 13.9%까지 떨어졌고 지난해(한인 인구 7만946명)는 11%로, 총 4년간 13%가 감소해 아시안 커뮤니티계 중 최고 수혜를 입었었다.같은 기간 버지니아 주의 중국인 무보험자 비율은 11%에서 9.2%로 1.8%, 필리핀 인구는 무보험자가 9.9%에서 4.8%로 5.1%, 아시안-인디안 인구는 7.2%에서 3.6%로 3.6% 감소했다.AAA 버지니아 지부의 로스 추 대표는 “버지니아 주의 아시안 아메리칸 인종그룹이 타 인종 그룹에 비해 오바마 케어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었고 그 중 한인 그룹이 가장 큰 수혜자”라며 “버지니아주에서 2016년 개인 건강보험 상품 구매도 아시아계가 17%를 차지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현재 CSR 지급 중단을 막기 위해 민주·공화 양당이 2년한시 연장 안에 합의했지만 이를 지지한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인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“오바마 케어를 통해 이득을 챙겨온 보험사들을 더 이상 지원할 수 는 없다”고 밝혀 혼란이 가중 되고 있다. <
강진우 기자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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